(남해일보 = 박종평 기자 | E-MAIL : poung1919@hanmail.net)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읍장 하홍태)는 지난 15일 광포마을에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매집차트 봉사회(대표 임경천) 회원 20여명과 남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명, 그리고 남해군청·교육지원청 공무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5톤 가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부엌과 방 등 집 전체를 수리하는 등 ‘꿈과 희망이 있는 집’을 조성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남해군은 지난 9월 남해군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를 통해 ‘가정 내 은둔형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 가정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공유한 바 있다.
이에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와 자원봉사단체 등은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한 연계·지원 방안을 도모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다.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는 매집차트 봉사회(대표 임경천, 서면 상남마을 귀촌인)의 ‘10호 지원 대상자’로 정해지면서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남해를 방문하게 됐다.
하홍태 남해읍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많이 있고, 멀리서 찾아주신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큰일을 잘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매집차트봉사회에서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 했고, 남해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청소년상담복지센터·교육지원청 등에서 각종 생필품을 지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위기 가구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꿈과 희망이 있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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